신한은행-KT, DX 역량강화 AI 저변확대 등 협력
신한은행-KT, DX 역량강화 AI 저변확대 등 협력
  • 윤성재 기자
  • 승인 2022.03.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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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FB 문항 등 학습콘텐츠 공동개발도 진행
KT 직원들이 AIFB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KT)
KT 직원들이 AIFB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KT)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신한은행이 KT와 금융IT융합 산학과정개발 및 AI 저변확대 등에 다각적으로 협업한다. 신한은행은 KT와 AI 인재양성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 미래 금융 디지털 전환 선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 1월 미래 성장 DX 사업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금융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기반의 신사업 등의 사업 분야에서 중장기적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AI 인재양성 분야 협력은 미래 사업 추진을 위해 DX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가 핵심이며, 외부 전문인력 영입만큼이나 해당 산업의 이해도가 높은 내부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KT도 AI 저변 확대를 위해 국내 대표 산학연 협의체 AI원팀과 공동 개발한 기업 AI 실무 자격인증 ‘AIFB(AI Fundamentals for Business)’를 민간 자격으로 등록하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 AIFB Ready와 함께 대학과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해왔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올해부터 AIFB를 사내 디지털자격증 취득 과정으로 전격 도입하고,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300명씩 총 600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AIFB를 시행하기로 했다. 시험에 앞서 응시자들이 AIFB 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교육 과정(AIFB Ready)도 함께 진행된다.

AIFB의 3개 트랙 중 신한은행이 올해 시행할 과정은 AI의 개념과 활용 원리 및 업무 적용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기업의 리더나 기획 직무 인력을 위한 ‘베이직(Basic)’ 트랙으로 코딩 프로그램을 다루지 못하는 비전공자도 응시가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재 기획하고 있는 산학과정 또한 양사간의 파트너십으로 더욱 공고한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T 진영심 상무(그룹인재개발실장)는 “양사 간 다양한 분야의 사업 협력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산업의 디지털 혁신 패러다임을 주도하기 위한 DX 인재 양성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해왔다”며 “이번 인재양성 분야 협력으로 임직원의 DX 역량 제고는 물론 대한민국 AI 저변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기 위해 ‘디지털 인재 만들기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지난해부터 전 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서왔다. 지난 신입행원 공개 채용 과정에서도 필기시험에 디지털 역량을 측정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를 새롭게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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