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0대 경기 평택시지회장에 이익재 전 시의장 당선
대한노인회 제10대 경기 평택시지회장에 이익재 전 시의장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3.23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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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전서 52.4% 득표율로 무난히 승리... 당선 즉시 임기 시작

이익재 지회장 “말이 아닌 행동으로 최고의 노인회 만들 것“

제10대 경기 평택시지회장에 당선된 이익재 지회장이 현채문 선거관리위원장에게 당선증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10대 경기 평택시지회장에 당선된 이익재 신임 지회장(오른쪽)이 현채문 선거관리위원장에게서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제10대 경기 평택시지회장에 이익재 전 평택시의회 의장이 당선됐다. 

평택시지회는 현 지회장의 궐위로 3월 22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3파전이 펼쳐졌다.

22일 총 대의원 604명 중 555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기호 1번 이익재 후보가 291표(52.4%)를 획득해 무난하게 당선됐다. 이정호 후보 168표(30.3%), 장명환 후보는 95표(17.1%)를 얻었다. 무효표는 1표였다. 이익재 후보는 이날 당선 직후 지회장 임기를 시작했다. 

이익재 신임 지회장은 소감을 통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지회를 운영하겠다”며 “농협 조합장, 시의회 의장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평택시지회를 전국에서 제일가는 노인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제대학교 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갖추고 있는 이 지회장은 “복지에 관한 전문가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우리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인생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노인복지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익재 후보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경로당 회장 활동비 인상 ▶노인일자리 600개 제공 ▶지역별 행복나눔 구급차 운영 ▶맞춤형 생활 체육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지회장은 “경로당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노인들이 내 집처럼 편안하고 행복하게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저주파 물리치료사를 양성하여 마을회관을 순회하며 치료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생계형 일자리, 사회공헌형 일자리, 소일거리 등 일자리 예산 50억을 확보해 노인 소득을 보장하고 사회참여기회를 제공하겠다”면서 “시에서 발주하는 사업을 지회에서 맡아 재원을 마련하고,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현재 7만원인 경로당 회장님들의 활동비를 월 20만원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회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위원회를 만들고 한궁, 그라운드골프, 게이트볼, 터링 등 노인들을 위한 생활체육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1945년생인 이익재 신임 지회장(77세)은 국제대학교 복지학과를 졸업했다. 평택시의회 의장과 평택시 평통회장, 안중·포승·현덕·오성·청북 농협장, 팽성읍장, 청북면장, 청북장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노인회에서는 삼계4리 노인회장을 맡았으며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갖추고 있다. 문교부장관 표창, 농협중앙회장 표창, 경기도자사 표창, 평택경찰서장 표창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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