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델 테크놀로지스, ‘5G MEC’시장 선점 '잰걸음'
SK텔레콤-델 테크놀로지스, ‘5G MEC’시장 선점 '잰걸음'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03.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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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전용망 도입 예정인 해외기업‧공공기관 등 대상 공급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Grand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MEC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19억5000만 달러 수준에서 2028년에는 약 233억6000만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이 글로벌 IT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와 5G MEC 플랫폼을 출시하고 글로벌 MEC 시장 선점을 본격화한다.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은 이용자와 가까운 기지국 주변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전송 거리를 획기적으로 단축해 초저지연 통신을 제공,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실감미디어 등 5G 특화 서비스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기술이다. 

SK텔레콤은 이번에 출시한 5G MEC 플랫폼은 SKT의 5G MEC 솔루션과 MEC에 최적화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는 델의 서버를 결합한 상품들로 MEC에 특화된 네트워크 가상화 기능과 플랫폼 운영 툴, MEC 서비스 이용 고객을 위한 사용 환경 등으로 구성됐다고 28일 밝혔다.  

5G MEC 플랫폼은 SKT의 5G MEC 상용화 경험과 운영 노하우가 축적된 솔루션으로 대상 기업 및 기관별 맞춤형으로 제공 가능하며, 앞으로는 Public Cloud와 연동도 지원할 예정이어서 고객사 입장에서는 SKT의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MEC 구축을 할 수 있다.

양사는 5G MEC 플랫폼을 글로벌 통신사는 물론, 5G 전용망 도입 예정인 해외 기업과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델의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해 5G MEC 플랫폼 확산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5G MEC 솔루션을 단순히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컨설팅·인프라 구축/유지보수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5G E2E (End-to-End)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델과 SKT의 협업 솔루션을 통해 더 많은 통신 서비스 기업이 5G와 에지 컴퓨팅의 무궁무진한 기회를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우 SKT Global사업 담당은 “향후 델과 선제적 기술 개발, 다양한 상품 출시 등의 협력뿐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방식으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5G 글로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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