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4대 전남 신안군지회장에 오호근 현 회장 재선
대한노인회 제14대 전남 신안군지회장에 오호근 현 회장 재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4.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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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후보로 당선 확정… 경로당 활성화 사업 등 큰 성과

오호근 지회장 “임기 내 노인회관 반드시 건립하겠다”

제14대 신안군지회장에 오호근 현 지회장이 당선됐다. 사진은 당선증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는 오호근 지회장.
제14대 전남 신안군지회장에 오호근 현 지회장이 당선됐다. 오호근 지회장이 당선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제14대 전남 신안군지회장에 오호근 현 지회장이 당선됐다.

신안군지회는 현 회장의 임기 만료(6월 20일)에 따라 4월 22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16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오호근 후보가 단독 등록함으로써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회에서 ‘단독출마 시 별도의 찬반인준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한다’는 ‘각급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규정 제38조(당선인 결정)’에 따른 것이다. 

오호근 지회장은 “경로당 회장님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적극적인 지원으로 오늘날 발전된 신안군지회가 존재한다”며 “앞으로 4년간 위임해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회장은 지난 4년간 다양한 경로당활성화 사업을 펼쳤다. ‘요리하는 남자’라는 프로그램을 실시해 호평을 받았고, 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와 함께 다양한 공예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어르신무료버스승차제를 도입해 어른신들에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도 했다.  

오 지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노인회원 조직강화 ▶건강증진을 위한 노인체육 활성화 ▶노인회관 건립 ▶선진지 견학 및 해외문화 탐방 ▶노인 고충 상담실 운영 ▶청소년에 전통적 문화 계승 및 발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노인 회관 건립과 관련해 “전남의 22개 시군지회 가운데 신안군지회만 노인회관이 없다. 이번 임기 내에 신안군과 협의를 통해 노인회관을 반드시 건립하겠다”며 “노인회관이 마련되면 경로당 회장과 회원들의 휴식공간 및 문화생활의 터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대학 개설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각 읍·면에서 10명의 학생을 추천받아, 유명 강사 및 유관 기관장들을 강사로 초청해 정보와 지식을 얻는 배움의 전당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오호근 지회장은 “우리 경로당 회장님들은 권위의식이 없으며 자신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고 사랑과 봉사로 노인을 돌보고 있다”며 “앞으로 회장님들과의 만남과 소통을 통해 고견을 청취하고 실무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1946년생인 오호근 지회장(76세)은 안좌면 농업협동조합 이사, 민주평화통일 신안군자문위원, 자유총연맹 사무국장, 신안군 생활체육 신안지사 자문위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무안·신안지사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대한노인회에서는 신안군지회 사무국장을 거쳐 2018년 지회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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