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도 온라인 창업에 도전하세요”
“어르신들도 온라인 창업에 도전하세요”
  • 이미정 기자
  • 승인 2009.04.06 13:33
  • 호수 1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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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55세 이상 4월 27일까지 신청

어르신들이 온라인을 통해 쇼핑몰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온라인 창업 아카데미’가 4월 27일부터 시행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4월 27일부터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선정한 5개 지역센터(복지관)를 중심으로 ‘온라인 창업 아카데미’를 개설키로 했다.

온라인 창업 아카데미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200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어르신 정보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노년세대들이 경제적 자립을 통해 보다 나은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창업교육 프로그램이다.

▲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4월 27일부터 온라인 창업 아카데미를 개설,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008년 열린 인터넷 정보검색대회에 출전한 어르신과 어린이가 정답을 적은 보드판을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이번에 개설되는 아카데미는 5개 복지관 이용자 25명씩 모두 125명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10주 동안 모두 20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쇼핑몰 제작 및 관리를 위한 IT 전문교육을 포함해 세무와 법률, 전자상거래, 홍보, 마케팅 등 온라인 창업에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실무교육 외에도 적성검사와 자존감 향상 등 교육 대상자의 관심분야를 찾아주고 성취 의욕을 높여주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 온라인 창업에 성공한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성공사례를 들어보는 시간을 비롯해 참가자들의 인적 네트워크 강화 및 연대감 형성을 위한 기수별 워크숍도 마련된다.

아카데미 교육과정이 끝난 뒤에는 창업자, 창업예정자, 창업경험자로 각각 그룹을 나눠 각 대상별 맞춤형 보수교육도 실시, 창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아카데미는 55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컴퓨터 교육을 받았거나 은퇴 전 정보기술(IT) 관련 직종에 근무한 경험자를 우선 선발한다.

아카데미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4월 27일까지 이력서 및 사진 2매를 소지해 가까운 복지관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교육비는 무료다.

서경석 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은 “협회가 오랫동안 노인일자리 사업을 진행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디지털 기술과 접목해 이번 교유과정을 마련했다”며 “어르신들도 디지털 시대의 생산·소비 주체로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제임스 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가 좋을 경우 향후 기존의 어르신 정보화 교육을 ‘온라인 창업 지원교육’으로 전환해 IT를 통한 노인 일자리 창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 군포시노인복지회관(031-399-2270),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02-363-9988), 서초노인종합복지관(02-577-6388), 수정노인종합복지관(031-731-3393), 종로노인종합복지관(02-742-9500).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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