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작년 소주 수출액 1억200만달러…전년비 36.3%↑
하이트진로, 작년 소주 수출액 1억200만달러…전년비 36.3%↑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2.04.27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대 최대 성장률…올해 아시아 지역 중심 성장 가속화 계획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하이트진로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작년 소주 수출액이 역대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대륙별로 고르게 성장했는데 이는 국가별 차별화 전략을 비롯한 현지인 취향의 마케팅, 소비자 행사 등 적극적인 대응이 빛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트진로가 2021년 소주 수출액 1억2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약 36.3% 성장했다.(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2021년 소주 수출액 1억2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약 36.3% 성장했다.(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2021년 소주 수출액 1억2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약 36.3% 성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성장률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2배 성장한 수치다.

대륙별로는 중화권이 47.6% 성장한 2,558만달러, 미국 등 미주 지역이 47.3% 증가한 1,944만달러로 50% 가까운 고성장을 기록했다. 또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도 20~30% 성장하는 등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상황에도 이 같은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전략국가에 대한 현지 시장조사가 주효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이트진로는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했고 경쟁제품에 대한 분석과 저도주 및 과일리큐르 인기 등 트렌드 파악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마트 등 가정시장 내 참이슬과 에이슬시리즈(청포도에이슬, 자몽에이슬, 딸기에이슬, 자두에이슬)를 입점하고 국가별 맞춤형 판촉물, 시음대 설치 등 소비자 행사에도 적극 나섰다. 온라인 소통이 활발한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유튜브 글로벌 페이지도 추가 개설했다.

하이트진로는 온라인상에서 한국의 주류문화를 소개하거나 업소와 연계한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쌍방향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올해도 국가별 차별화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소주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면서 “올해는 아시아 전략국가들에서의 성장과 브랜드력을 보다 가속화하고 향후 성장가능성이 있는 국가를 적극 발굴해 유럽, 북아메리카 지역으로까지 판매를 확대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트진로의 소주브랜드 ‘진로(JINRO)는 ‘드링크인터내셔널’지에서 20년 연속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로 기록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제58회 무역의 날 포상>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