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회장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신소재 기술 확보”
효성 조현준 회장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신소재 기술 확보”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2.04.29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마련해 VOC 경영에 집중
탄소섬유∙액화수소에 대거 투자, 미래 신사업 육성

ESG경영서도 두각…지배구조 투명화, 친환경 시장 확대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신소재 기술 확보를 통해 국내 경제 발전을 이끈 경영자로 인정받았다. 효성은 조현준 효성 회장이 29일 한국능률협회(KMA)가 수여하는 2022년 ‘한국의 경영자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조현준 효성 회장이 29일 한국능률협회(KMA)가 수여하는 2022년 ‘한국의 경영자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사진제공=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이 29일 한국능률협회(KMA)가 수여하는 2022년 ‘한국의 경영자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사진제공=효성)

먼저 조 회장은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주력 제품들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확충함으로써 경쟁사와의 초격차를 크게 늘렸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중국, 인도, 브라질 등 글로벌 핵심 지역에 선제적 신∙증설로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의 차별화 제품 판매에 집중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취임 초부터 기술 DNA를 강조해 온 조 회장은 오랜 기간 원천기술 개발에 투자함으로써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꿈의 신소재’라고 불리는 탄소섬유와 고강도 아라미드 섬유 등 미래 신소재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지난 2017년 효성그룹 회장에 취임한 조 회장은 지난해 취임 5년 만에 영업이익을 3배 이상 늘렸다. 효성그룹은 지난 해 지주사를 비롯해 주력 4개 사업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조 2,804억원, 2조7,702억원의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고객의 만족을 중시하는 조현준 회장의 VOC(Voice of Customer) 경영 철학이 일구어 낸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조 회장은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등 미래 친환경 시대를 열 핵심 소재인 탄소섬유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 2028년까지 글로벌 No.3 공급업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화학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내년까지 연산 1만3천톤 규모의 세계 최대 액화수소 공장과 액화수소 충전소 건립 등 미래 에너지 사업의 혁신을 리드하고 있다.

한편 조 회장은 ESG경영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8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지배구조 개선을 이끌어 냈으며,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가 맡도록 하고, 첫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는 등 투명경영과 양성평등 경영을 확대해왔다. 친환경 리싸이클 섬유인 ‘리젠’으로 친환경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CSR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