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 주최…김호일 중앙회장, 이건실 연합회장, 시군 지회장 등 50여명 참석
강희성 본부장, 경로당 활성화 사업 및 스마트경로당 사업 소개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4월 28일 강원 강릉시 옥계면 한국여성수련원에서는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 경로당중앙지원본부가 주최하는 ‘강원연합회 핵심지도자 역량강화 교육’이 실시됐다.
이날 핵심지도자 교육에는 중앙회에서 김호일 회장과 이현우 선임이사, 강희성 경로당중앙지원본부장, 이현숙 백세시대 발행인(서울연합회 정책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강원연합회에서는 이건실 연합회장과 시군 지회장, 경로당광역지원센터장 등 연합회 직원, 지회 경로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건실 연합회장은 환영사에서 “강원도에는 3250여개 경로당이 있는데,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문을 못 열어서 경로당 문고리가 녹슬 지경이다. 이번에 정부 방침으로 경로당 문을 다시 열어서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생동감 있게 건강증진과 여가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면서 “오늘 교육을 잘 들으시고 메모해서 18개 시군에 있는 모든 경로당들이 더욱더 굳건히 발전할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일 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우리 회장님들과 직원들이 모두 건강하고 밝은 모습이라서 정말 기쁘다. 그리고 경로당이 폐쇄돼서 어르신들이 우울증을 앓는 등 부작용이 심했는데 다시 개방이 되고 활성화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마침 핵심지도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게 된 것은 때가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4차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회장님들도 접종을 하셔서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특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호일 회장은 ‘대한노인회가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 회장은 기초연금의 인상과 보편적 지급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노인들이 목소리를 높일 때라고 말했다.
오후엔 강희성 본부장이 ‘2022년 경로당 활성화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와 스마트경로당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강 본부장은 올해 신규로 실시한 ‘제1회 경로당 게임‧운동프로그램 공모전’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등 외부심사위원과 함께 심사를 마쳤으며, 8개 우수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8점 이외에도 좋은 프로그램이 많아 가이드북을 만들거나 유튜브를 통해 경로당 게임과 운동종목을 보급할 계획이다.
강 본부장은 거점 경로당을 통한 디지털경로당, 스마트경로당 추진 방향도 설명했다. 스마트경로당은 노인복지의 주거점인 경로당에 와이파이(WIFI)와 IPTV 설치 등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복합 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어르신들이 일상적으로 디지털 정보를 사용하여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 완화에도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근식 정선군지회장은 강 본부장에게 경로당 활성화와 관련해 질의를 하기도 했다. 이 지회장은 “경로당을 관리하는 경로부장들은 20년을 일해도 신입 직원과 월급이 똑같다. 총무부장, 사무국장은 시군에서 급여를 받는데 경로부장은 도비 20%, 군비 80%로 딱 정해진 금액만 주고 수당이고 상여금이고 아무 것도 없다. 특히 중앙회 직원과는 큰 차이가 있다. 이런 월급체계가 어디 있느냐. 호봉제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연합회, 신임 지회장 소개 및 축하의 시간도 가져
한편 이날 역량강화 교육에 앞서 강원연합회는 연합회장과 시군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회장 소개 및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건실 회장은 올해 지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11명의 지회장에게 꽃다발을 선사했다. 특히 신임으로 4월 1일 취임한 이진수 태백시지회장, 전성택 횡성군지회장, 임길호 철원군지회장, 김양준 인제군지회장은 자기소개와 포부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