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장에 정양수 전 무안군지회장 당선
제15대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장에 정양수 전 무안군지회장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4.29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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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양자대결서 62.6% 득표로 승리… 당선 직후 임기 시작

정양수 신임 연합회장 “노인복지 예산 확보, 연합회 발전시키겠다”

제15대 전북연합회장 선거에서 정양수 전 무안군지회장이 당선됐다. 사진은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는 전양수 연합회장의 모습.
제15대 전남연합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정양수 전 무안군지회장이 당선됐다. 정양수 연합회장 당선인이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노인들이 존경받는 풍토를 조성하고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봉사하겠으며 노인 관련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노인일자리 창출과 경로당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제15대 전남연합회장에 당선된 정양수 신임 연합회장이 당당히 밝힌 포부다.

4월 29일 치러진 대한노인회 제15대 전남연합회장 선거에서 정양수 전 무안군지회장이 당선됐다.

전남연합회는 전임 회장의 갑작스러운 궐위에 따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정양수 전 무안군지회장과 김홍  노인지도자대학장이 출마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양자대결이 펼쳐졌다. 

선거결과는 정양수 후보의 여유있는 승리였다. 총 대의원 110명 중 107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기호 2번 정양수 후보는 67표(62.6%)를 획득했다. 기호 1번 김홍 후보는 40표(37.4%)를 얻었으며 무효표는 없었다. 정양수 당선자는 당선 즉시 연합회장 임기를 시작했다.

정양수 신임 연합회장은 당선 직후 “전남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전라남도와 노인회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양수 연합회장은 1968년 경찰공무원을 시작으로 무안읍 농협장(9년), 무안읍장(6년)을 역임했으며 행정과 경찰, 금융권까지 두루 거친 다양한 경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7년간 무안군지회 사무국장으로 재직했으며, 2014년 무안군지회장에 취임해 재선에 성공한 뒤 2019년까지 무안군지회 지회장을 맡은 바 있다. 지회장 재임 중 무안군 어르신들의 권익 증진과 일자리사업 확대, 경로당 환경개선사업 등을 수행해 성과를 거뒀으며, 지역 인재 양성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회 운영경비를 절약해 승달장학회에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정양수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노인복지 향상과 권익보호에 앞장 설 최고의 적임자'임을 내세워 대의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공약으로는 △시군 지회 활성화를 위한 예산확보 △노인복지 증진 및 삶의 질 향상 △경로당에 다양한 교육 및 프로그램 확대 등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연합회 대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 덕분에 당선되었다. 감사할 뿐이다”라며 “무안군지회장으로 재임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연합회의 발전과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943년생인 정양수 신임 연합회장(79세)은 전남 무안 출신으로 함평경찰서에서 경찰공무원 생활을 했다. 민주평통 자문위원, 무안읍 농협조합장, 무안읍장을 역임했다. 대한노인회에서는 무안군지회 사무국장을 거쳐 제11대, 12대 무안군지회장을 지냈으며 12대 지회장 재임 중 2019년 3월 회장직을 사임하고 연합회장에 출마한 바 있다. 무안군수 공로패, 전남 도지사 표창, 대한노인회 중앙회 표창, 보건복지부 표창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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