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최주연 기자]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직장인들이 재택근무를 마치고 오피스로 다시 출근하기 시작했다. 이에 실내·외출복 구분 없이 착용했던 ‘원마일웨어’ 대신 오피스·결혼식·각종 모임에서 입을 수 있는 ‘워크웨어’와 ‘오피스룩’ 수요가 다시금 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이런 남성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방송 편성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실제로 5월 1일부터 16일까지 남성복 방송 편성을 전월 동기 대비 약 50% 늘렸다.
엔데믹에 따른 소비 심리 회복과 사무실 출근이 맞물리며 실제 남성복 매출이 증가하기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전후 2주 간(4/4~5/1) CJ온스타일 남성복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월 동기 대비 약 31% 신장했다. 지난 8일 다니엘 크레뮤 여름 신상품 론칭 방송에는 약 16억원의 주문이 몰리기도 했다.
‘다니엘크레뮤’는 12일 오후 6시 30분 땀을 많이 흘리는 남성 체형적 특성을 고려한 코튼 쿨맥스 소재를 활용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여름 신상품 론칭을 지속한다.
다니엘크레뮤는 업계 유일의 토탈 남성복 브랜드로 누적 주문 금액만 2,200억 원에 달한다. ‘유러피안 클래식 스타일’, ‘스타일을 겸비한 실용성’, ‘독보적인 가성비’라는 세 가지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남성복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매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관련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재택 근무와 원마일웨어 강세로 잠시 주춤했던 남성 클래식 의류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소비 심리 회복과 출근·결혼식·모임 등으로 인한 외출이 맞물리며 자연스럽게 오피스룩, 구두 등의 아이템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