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인티그리트, ‘개방형 로보틱스 플랫폼’개발 협력
SK텔레콤-인티그리트, ‘개방형 로보틱스 플랫폼’개발 협력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05.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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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간 연결성 강화, 데이터 상호 공유처리 표준화 구축
(왼쪽부터) 최낙훈 SKT 스마트팩토리CO담당과 이창석 인티그리트 사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왼쪽부터) 최낙훈 SKT 스마트팩토리CO담당과 이창석 인티그리트 사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현재 국내 로봇 시장에는 다양한 형태의 지능형 로봇이 등장하고 있지만, 각 로봇은 일반적으로 각자가 활동하는(위치한) 공간에 한정된 정보 학습과 데이터 처리만 할 수 있다. 이에 로봇 간 연결성을 강화해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고 처리할 수 있는 표준화된 플랫폼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SK텔레콤과 인티그리트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능형 로봇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규격화하고, 서로 다른 로봇 간 상호 연동이 가능한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12일 을지로에 있는 SKT타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방형 로봇 플랫폼이 적용되면 서로 다른 지능형 서비스 로봇이 공통된 표준에 따라 공간 및 위치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어 더욱더 효율적인 로봇 활용을 할 수 있다고 협약 배경을 설명했다. 예를 들어 대형 쇼핑몰에 서로 다른 10대의 로봇이 배치될 경우 지금까지는 개별 로봇이 각각 쇼핑몰 구조나 환경 등을 학습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각자 학습한 데이터를 공유해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즉각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또한 대규모 공공시설이나 상업시설에서 고가의 로봇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 공유형이나 구독형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 서비스 등장으로 생태계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SKT와 협력에 나서는 인티그리트는 로보틱스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최근 서비스 로봇의 데이터 연동과 호환 및 업그레이드 등 로봇의 실시간 제어와 운영을 위한 관제 시스템 ‘플라잉렛’을 출시했다. 

SKT는 보유한 △로봇 관제 △비전(Vision) AI △클라우드 △위치정보 △보안 기술 등 노하우를 인티그리트의 플랫폼과 결합해 고도화된 개방형 로봇 플랫폼 구축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최낙훈 SKT 스마트팩토리CO담당은 “인티그리트와 협력을 통해 구축될 개방형 플랫폼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로봇 생태계 전반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창석 인티그리트 사장은 “앞으로도 지능형 로봇이 수집하는 공간/위치 정보와 이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 구축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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