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고객과 함께 하는 AI 서비스 ‘에이닷’ 공개
SK텔레콤, 고객과 함께 하는 AI 서비스 ‘에이닷’ 공개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05.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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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술’로 고객 불편 개선,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
SK텔레콤이 공개한 A.(에이닷) 서비스 화면.
SK텔레콤이 공개한 A.(에이닷) 서비스 화면.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SK텔레콤이 고객과 함께 키워나가는 성장형 AI 서비스인 ‘A.(에이닷)’의 안드로이드 오픈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A.’은 ‘따뜻한 기술’로 고객의 불편을 바로잡고, 모바일 환경에서 고객에게 좀 더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 ‘AI 서비스 컴퍼니’를 향한 지향점을 담고 있다. 

SK텔레콤은 A.은 고객의 한정된 시간이 더 소중한 일에 사용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설계됐다며 고객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마주하는 번거로운 행동을 대신 처리해주고, 좋아할 만한 것을 알아서 추천하고 재생해준다고 16일 공개 배경을 설명했다. 

예를 들어, 앞으로 OTT 서비스에서 무엇을 볼지 고민될 때, 취향에 맞는 노래나 팟캐스트를 플레이리스트에 담고 싶을 때, 캘린더에 내 일정을 등록하고 수시로 확인이 필요할 때, 내 이동전화 요금제/부가서비스/멤버십 혜택을 확인하고 싶을 때 등 다양한 일상의 일들을 A.이 쉽게 처리해 줄 수 있다.

또한 A.은 고도의 자연어 처리 및 감정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나만의 캐릭터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며 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A.에 적용된 핵심 AI 기술은 거대언어모델(GPT-3) 기반으로 한 일상적인 대화와 고객이 요구하는 특정 작업의 처리를 자연스럽게 결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A.에 적용된 거대언어모델(GPT-3)은 기존에 공개된 모델 GPT-2 대비 AI 모델의 규모를 확장해, 현존하는 대화 언어 모델 중 성능이 가장 뛰어나다. SKT는 거대언어모델의 한국어 특화 버전을 자체 개발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자유 주제로 한국어 대화가 가능한 B2C 서비스 A.을 출시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학습이 필요한 AI 언어 모델의 특성상 처음에는 사실이 아닌 답변이나 맥락을 벗어난 대화가 간혹 나올 수 있으며, 이는 고객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데이터 축적을 통해 개선될 수 있다. 즉 A.은 고객과 함께하며 같이 성장해 나가는 서비스를 지향한다.

SKT는 출시 이벤트로 자사 고객들에게 A.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iOS용 A.은 현재 준비 중으로, 최대한 빠르게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오픈 베타 서비스는 아직은 초기 버전의 서비스이다. A. 서비스 내 캐릭터가 고객과 교감하는 기간을 통해 성장하며 진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당 오픈 베타 서비스 기간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고, 우수한 제언을 하는 참여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러한 사용자 피드백을 다른 어떤 서비스보다도 빠르고 적극적으로 반영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유영상 SKT CEO는 “A.은 AI 시대를 맞아 사람을 향한 따뜻한 기술을 선보이고자 개발했으며, 앞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서비스”라며 “이제 첫발을 내디딘 만큼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더욱 가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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