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동원산업-동원엔터프라이즈 합병 비율 변경
동원그룹, 동원산업-동원엔터프라이즈 합병 비율 변경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05.19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합병가액 자산가치 기준, 합병 비율 1: 3.8385530→1: 2.7023475로 변경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동원그룹이 주주가치를 제고와 시장 소통 강화를 위해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 비율을 변경 결정했다.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는 18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 비율을 기존 1: 3.8385530에서 1: 2.7023475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양사 이사회는 이를 위해 동원산업의 합병가액을 기준시가가 아닌 자산가치를 기준으로 해서 종전 24만8961원에서 38만2140원으로 53.5% 상향 조정하기로 결의했다. 동원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 4월 7일 상장사인 동원산업과 비상장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을 추진하기 위한 ‘우회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동원산업의 합병가액을 기준시가가 아닌 자산가치로 해야 한다며, 일부 소액주주들과 시민단체들이 변경을 요구해왔고 이를 수용해 동원산업의 합병 비율이 변경됐다. 

기업이 합병을 추진하면서 소액주주들의 요구를 반영해 합병 비율을 변경한 사례는 거의 드문 경우로, 이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결정됐다.

동원그룹은 이번 합병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경영 효율성을 증대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적법성을 넘어 적정성까지 고려해 합병 비율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