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농원’만의 시원한 여름나기…특별한 동물복지 마련
‘상하농원’만의 시원한 여름나기…특별한 동물복지 마련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05.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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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털깎기로 면양 무더위, 여름 감염병, 구더기, 진드기 등 예방
상하농원 양털깍기 행사.(사진=상하농원)
상하농원 양털깍기 행사.(사진=상하농원)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상하농원이 무더운 여름 특별한 동물 맞춤형 복지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 일환으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된 전북 고창에 위치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이 ‘무더운 여름을 자연과 하나되어 시원하게 즐기자’를 슬로건으로 동물과 사람이 함께 즐기는 시원한 여름 준비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양들은 추위를 이겨 내기 위해 겨울철에 더욱 촘촘한 새 털이 자라난다. 그래서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상급의 양모를 얻기 위해 겨울철에 삭모를 진행하고, 여름에는 기르도록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겨우내 면양들을 추위에서 보호해 주었던 털은 여름이 되면 양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된다. 통풍이 되지 않아 더위에 시달리게 할 뿐 아니라 전염병에 감염되기도 쉽고, 구더기나 진드기들이 번식하기 쉽다. 

이에 상하농원에서는 4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양들의 삭모를 진행해 양들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양털을 깎는 과정을 관람객들이 직접 볼 수 있는 ‘양털깎기’ 시간을 마련해 아이들이 깎아낸 양털을 만져볼 수 있는 생생한 체험의 기회까지 가졌다. 

또한 상하농원을 지키고 있는 대형견들에게는 전복삼계탕을 여름 보양식으로 제공한다. 무항생제 닭고기와 완도산 전복, 국내산 야채로 16시간 푹 고아 만든 특별한 전복 삼계탕을 급여함으로써 강아지들의 원기 회복과 함께 음수량을 보충해주고 있다. 

상하농원 관계자는 “사람과 동물 모두 행복한 여름휴가를 자연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행복한 동물들을 위한 동물복지를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로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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