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 사장 “UAM은 사회 비용 해결할 게임 체인저”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UAM은 사회 비용 해결할 게임 체인저”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06.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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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비용 줄일 새로운 해법,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의지 비쳐
유영상 CEO.(사진=SK텔레콤)
유영상 CEO.(사진=SK텔레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우리나라는 사회 인프라와 인구가 수도권에 집중돼 명목 GDP대비 교통혼잡비용이 3.5% 수준으로 0.2%인 독일의 18배, 0.9%인 미국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68조원의 사회적 비용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SK텔레콤 유영상 CEO는 사회적 비용을 줄일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에 대한 상용화 선도 의지를 비쳤다. 

유 CEO는 자사 뉴스룸 칼럼을 통해 “UAM은 막대한 교통 관련 사회적 비용을 해결할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며 “빠른 속도로 UAM 상용화를 완수해 고객에게는 혁신 서비스를, 주주에게는 무한한 성장가치를, 사회에는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UAM은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비행체를 이용한 도심 내 항공 이동 서비스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불린다. UAM은 전기로 구동돼 운용시 탄소가 발생하지 않으며, 한국처럼 수도권에 사회 인프라와 인구가 집중된 지역의 교통 체증과 환경 오염을 해결할 첨단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유 CEO는 “코로나19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속도로 기업 환경과 비즈니스를 재편하고 있다”며 “UAM은 2030년에나 실현할 수 있는 기술로 여겨져 왔지만, 세계적인 혁신 기업들은 그 시기를 앞당기고 있는 만큼 SK텔레콤은 2025년 한국 상공에 상용화를 선도하고, 2030년 완전 자율 비행 서비스가 가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SKT는 UAM 상용화를 위해 하늘로도 연결되는 △이동통신 △자율주행 △정밀 측위 △보안 △AI 등 기반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 CEO는 UAM이라는 거대한 도전에 나서는 이유를 신사업 철학과 연계해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SKT가 추구할 10년 후 미래사업은 아직 어떤 기업도 선점하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와 세상을 바꿀 잠재력을 가져야 한다”며 “이에 더해 우리가 겪는 사회 문제까지 해결하면 금상첨화로, UAM은 이 기준에 부합하는 신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UAM과 같이 기술 혁신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을 ‘커넥티드 인텔리전스(Connected Intelligence)’라고 정의하며 △인간의 일을 대신하는 로봇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차 △우주 개척 등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신사업을 점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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