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생신상 차려드리기' 사업 확대
전남 강진군 '생신상 차려드리기' 사업 확대
  • 연합
  • 승인 2009.04.16 13:39
  • 호수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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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노인복지센터 위탁 추진, 90세 이상 홀몸노인 우선
전라남도 강진군이 홀로 사는 노인들의 '생신상 차려드리기'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강진군은 4월 16일 "병영면사무소 직원들의 봉사활동으로 시작됐던 어르신 생신상 차려주기 사업을 군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홀로 살거나 건강이 좋지 않은 노인들이 1년에 한 번 찾아오는 생일을 스스로 챙기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병영면사무소 직원들이 봉사활동에 나서면서 알려졌다.

군은 우선 90세 이상 장수 노인 가운데 가족 없이 홀로 사는 노인 50여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사업은 강진노인복지센터가 위탁받아 추진하기로 했으며 생신상은 될 수 있으면 자택에 차리되 여의치 않으면 마을회관 등을 활용하도록 했다.

또 이웃주민이나 친지 등을 초청하고 생일 전날에는 목욕, 이미용, 집안정리 등을 해준다.

지난 14일에는 복지센터 직원과 이웃, 친지 등이 생일을 맞은 병영면 삼인리 조금례(91)할머니 집을 찾아 생일상과 함께 흥겨운 노래 등 잔치 분위기도 띄웠다.

조씨는 "아들, 딸 모두 객지에 나가 있어 생일상을 받으리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는데 이렇게 챙겨줘서 매우 고맙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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