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3대 충북 청주시 상당서원구지회장에 권영주 지회장 3선
대한노인회 제3대 충북 청주시 상당서원구지회장에 권영주 지회장 3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6.22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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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후보로 당선 확정… 경로당 입식문화 조성 등 성과

권영주 지회장 “형평에 맡는 경로당 운영비 지원에 힘쓸 것”

제3대 청주시 상당서원구지회장에 당선된 권영주 지회장(왼쪽)이 김병찬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으로부터 당선증과 꽃다발을 받았다.
제3대 청주시 상당서원구지회장에 당선된 권영주 지회장(왼쪽)이 김병찬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제3대 충북 청주시 상당서원구지회장에 현 권영주 지회장이 당선되며 3선에 성공했다. 

청주시 상당서원구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 만료(7월 27일)에 따라 6월 29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22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권영주 후보가 단독 등록함으로써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노인회 각급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 규정 제38조에 따른 것이다. 

권영주 지회장은 “2014년 7월 청주시와 청원군의 역사적인 행정구역 통합이 이뤄진 후 벌써 8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그간 통합 1, 2대 지회장으로 나름대로 경로당 활성화와 노인복지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지회장 활동을 하면서 보람도 컸다. 제3대 지회장이 된 만큼 앞으로도 노인을 위해 최대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주 지회장인 선거관리위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권영주 지회장(가운데)이 당선이 확정된 후 선거관리위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권영주 지회장은 초대 상당서원구지회장으로 취임한 후 현재까지 지회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취임 초기 청주시와 협의 끝에 분회장 활동비를 지급하고 있으며, 노인복지운용기금사업을 통해 경로당에 입식문화를 조성했다. 특히 좁은 경로당의 공간 활용을 위해 접이식 테이블과 의자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경로당 회장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회가 각 에너지 회사들과 직접 접촉해 경로당 운영 보조금 정산을 돕고 있으며, 경로당 회장 활동비도 5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2020년에는 ▷지역사회의 모범적인 활동 전개 ▷노인의 날 및 경로의 달 어르신 위문 상품권 지급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노인의 날 대통령표창 단체상을 받기도 했다. 

권 지회장은 노인회 활동 외에도 사비를 들여 소외된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동안 적십자 특별회비, 소년소녀가장 돕기 성금, 무의탁노인돕기 성금, 중학생 장학금 지급, 어려운 가정에 연탄보내기 운동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권영주 지회장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6회 청주시민의 날 기념식 및 제8회 청주시시민대상 시상식에서 청주시민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경로당 활성화 ▷경로당 운영비 회원수별 차등 지급 및 지원액 증액 ▷청주시와 파트너십 강화 ▷봉사하는 노인회 구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권 지회장은 “현재 경로당 운영비가 매월 13만원씩 지원되고 있는데 회원수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나가다 보니 회원이 많은 곳이 불리하다”며 “회원수에 비례해 경로당 운영비가 차등지원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도청과 청주시청에서 근무한 경험과 1, 2대 지회장을 맡으며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지회의 당면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며 “지회 임원진과 분회장 및 경로당 회장들과의 소통을 통해 활기차고 화목하게 지회를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1937년생인 권영주 지회장(85세)은 청주고와 경희대 경제학과 졸업했으며, 충북도 초대 관광과장, 청주시 초대 흥덕구청장을 역임했다. 제15대 청주시 노인회장을 거쳐 2014년 7월 청주 상당서원구 지회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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