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북 문경시지회, 6.25전쟁 72주년맞아 문경갈벌 민간인 희생자 위령비 찾아
대한노인회 경북 문경시지회, 6.25전쟁 72주년맞아 문경갈벌 민간인 희생자 위령비 찾아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6.27 2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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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현대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그날의 참사를 듣고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문경시지회 6.25를 맞아 문경 갈벌 민간인 희생자 위령비를 찾았다.
문경시지회 6.25를 맞아 문경 갈벌 민간인 희생자 위령비를 찾았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경북 문경시지회(지회장 고정환)는 6.25전쟁 72주년을 맞아 문경읍 갈평리에 위치한 문경 갈벌 민간인 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마을 주민들을 위로하고 기념영상을 촬영했다.

문경 갈벌 민간인 희생사건은 6.25전쟁 전후로 사상의심자로 분류된 이곳 주민 22명이 군·경에 의해 무고하게 희생된 사건이다.

2010년 6월 30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진실규명` 대상으로 결정했으며, 이듬해 문경갈벌 민간인 희생사건 유족회(회장 권세일)를 구성하여 2012년부터 매년 합동위령제를 실시하고 있다.

위령비를 찾은 경로당행복도우미는 유족회 회장 및 마을주민들에게 그날의 참사를 듣고 아픈 현대사의 한편이지만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기념영상을 촬영했다. 이 동영상은 문경시 경로당행복도우미 채널에 업로드 했다. 

이날 마을어르신들과 경로당행복도우미는 함께 주먹밥을 만들어 먹으며 6.25전쟁 경험담을 나누고 그 때를 기억하면서,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되겠다고 다짐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고정환 지회장은 “동족상잔의 슬픈 비극이 발생한지 72년이 지났다. 특히 우리 문경지역은 민간인 희생자가 많이 발생한 아픔도 가지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그때의 경험을 젊은 세대에 잘 전달하여 세대간 화합을 통해 강한 국력을 가질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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