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베트남’ 한국 제치고 라면 소비량 ‘1위’ 등극
농심, ‘베트남’ 한국 제치고 라면 소비량 ‘1위’ 등극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2.06.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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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사진=농심)
농심. (사진=농심)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베트남이 한국을 제치고 라면 소비량 1위를 기록했다. 농심은 세계라면협회(WINA, 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 가 발표한 2021년 세계라면 시장 자료를 인용해, 베트남 1인당 연간 라면소비량이 87개로 1위에 올라섰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은 지난 2020년까지 1인당 라면 소비량 세계 1위를 기록했었다. 반면 베트남은 2019 년 55개, 2020년 72개로 꾸준히 라면소비량이 늘어왔다. 아울러 베트남 전체 라면시장 규모도 2019년 50억개에서 2020년 70억개, 2010년 86억개로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두고 농심은 관계자는 “ 최근 베트남이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과 코로나로 인해 외식보다 집에서 한끼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짙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세계라면협회에서는,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라면을 즐기고 있지만 지역과 문화별로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했다. 대다수 국가에서는 봉지면을 선호하지만, 멕시코, 일본 등은 용기면이 더 많이 판매되며, 그중 멕시코는 용기면이 전체 시장의 89% 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과 인도에서는 작은 미니사이즈의 라면이 인기몰이 중이다.

한편, 세계라면협회는전세계 라면 시장에 대한 정보 수집 및 관련 기업간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곳으로 농심은 세계라면협회의 한국 대표 파트너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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