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충북 영동군지회, ‘나도 요리사’ 남성 어르신 요리교실 호평
대한노인회 충북 영동군지회, ‘나도 요리사’ 남성 어르신 요리교실 호평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7.10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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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지회가 총 8회에 걸쳐 남성 어르신을 대상으로 ‘나도 요리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영동군지회가 총 8회에 걸쳐 남성 어르신을 대상으로 ‘나도 요리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충북 영동군지회(지회장 민병수)는 5월 24일부터 격주 화요일에 2시간씩 총 8회에 걸쳐 ‘나도 요리사’ 남성요리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충북연합회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사업비 200만원으로 남성 어르신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읍·면에 거주하는 어르신 18명의 신청받았다.

요리 교실은 요리강사(손상화)와 1회 실습시 2종류씩 총 36종류에 요리를 만들었으며, 평소 요리에 익숙하지 못한 어르신들이 재료를 다듬고·씻고·볶는 실습을 해서 식사를 혼자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요리교실에 참석한 모든 대상자에게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이 15명이었으며 대부분의 참여자가 ‘내년에도 하고 싶다’고 모두 답했다. 제일 인기가 많은 메뉴는 여름철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호박요리(호박비빔국수·호박새우젖볶음), 고추볶음이었다.

영동읍에 거주하는 장 모(77세) 어르신은 “혼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익혀서 너무나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며 “내년에도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민병수 지회장은 “어르신 세대는 요리는 여자만 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다. 때문에 갑자기 홀로 생활하시게 되는 어르신들이 요리법을 몰라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영양결핍이 되는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내년에도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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