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신학철 부회장, 美 재무부 장관과 ‘차세대 전지 소재’ 논의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美 재무부 장관과 ‘차세대 전지 소재’ 논의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2.07.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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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장관,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LG화학 방문
(왼쪽) 재닛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LG화학)
(왼쪽) 재닛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LG화학)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미국 재무부 장관 재닛 옐런(Janet Yellen)과 만나 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화학은 19일 옐런 장관이 방한 첫 일정으로 서울 강서구 LG화학 마곡 R&D 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방문에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옐런 장관과 함께 LG화학의 전지 소재 기술과 지속가능 전략이 담긴 전시장을 둘러봤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전지 소재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양극재부터 분리막, CNT(탄소나노튜브), 방열접착제, 음극바인더, BAS(Battery Assembly Solution)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 중이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공급망을 현지화하기 위한 투자액(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포함)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110억 달러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화학은 양극재 공장 신설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전지 소재 사업을 위해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 등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LG화학은 2050년 넷제로를 목표로 100% 재생에너지 전환, 책임 있는 자원 조달 정책 운영,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 개발 등의 노력을 통해 공급망 전반에서 탈탄소 전략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의 하나인 미국은 LG화학의 전기차용 배터리 연구개발이 본격화된 곳으로 미국 내 주요 자동차 제조 기업들과는 오랜 시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 왔다”며, “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미국 주요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세계 최고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혁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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