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산기능 강화 ‘2세대 스마트 SSD’ 개발
삼성전자, 연산기능 강화 ‘2세대 스마트 SSD’ 개발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07.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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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소모 최고 70%, CPU 사용률 최고 97%까지 감소
2세대 스마트 SSD.(사진=삼성전자)
2세대 스마트 SSD.(사진=삼성전자)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삼성전자가 SSD 내부 연산 기능을 강화한 ‘2세대 스마트 SSD’를 개발했다. 삼성전자 2세대 스마트 SSD에는 고객이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스마트 SSD에 내장된 Arm 코어와 IP를 활용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능이 탑재되는 등 이전 제품 대비 연산 성능이 2배 이상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2세대 스마트 SSD를 시스템에 적용할 경우 일반 SSD를 탑재한 시스템 대비 일부 데이터베이스 연산 처리에서 시간은 최고 50% 이상, 에너지 소모는 최고 70%, CPU 사용률은 최고 97%까지 줄일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와 AMD가 2020년 공동 개발한 1세대 스마트 SSD는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IT 기업들에 공급되고 있다. 최상의 성능과 높은 전력 효율을 제공하는 이 제품은 2021년 ‘CES 혁신상(Innovations Honoree)’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스마트 SSD는 연산을 위한 프로세서를 내장해 스토리지에서 데이터의 연산 처리가 가능한 컴퓨테이셔널 스토리지 가운데 하나다.

컴퓨테이셔널 스토리지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메타버스(Metaverse)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딥러닝(Deep Learning)·머신러닝(Machine Learning) △5G·6G 등 분야에서 더 효율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차세대 저장 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 최진혁 부사장(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은 “1세대 스마트 SSD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컴퓨테이셔널 스토리지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연산 성능을 더 강화한 2세대 스마트 SSD로 데이터베이스, 비디오 트랜스코딩 등 다양한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등 차세대 스토리지 제품군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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