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기지역 ‘2022년 시니어포럼’ 개최
대한노인회, 경기지역 ‘2022년 시니어포럼’ 개최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2.07.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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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일 회장, 이종한 연합회장, 시군 지회장, 노인대학장 등 참석

황진수 소장 ‘노인문화’ 강의 후 ‘중앙회장과 소통 한마당’ 이어져

시니어포럼에 참석한 지회장들이 김호일 회장, 이종한 연합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7월 25일 경기지역 시니어포럼에 참석한 지회장들이 김호일 회장, 이종한 연합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는 7월 25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노보텔엠버서더(수원)에서 경기지역 시니어포럼 ‘복지+문화, 노인문화를 배우다’를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호일 중앙회장과 이종한 경기연합회장을 비롯해 경기 시군지회장, 노인지도자대학원장, 북부노인지도자대학원장, 노인대학장들이 참석했다.

이종한 연합회장은 환영사에서 “먼저 시니어포럼을 경기도에서 3년만에 개최하게 되어 감사드린다”면서 “당나라 한유(韓愈) 선생의 말씀처럼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끝이 없다. 시니어포럼은 계속돼야 하고 우리 지도자들이 먼저 배우고 덕목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한 경기도가 44개 대한노인회 지회에 1만개의 경로당을 갖춘 ‘웅도’(雄道)임을 강조하면서 “노인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앞으로 몇 년 남지 않았고 연천‧양평‧가평군은 노인인구 비율이 26%대까지 올라가고 있다. 노인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거기에 맞는 조직력과 지도역량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김호일 회장, 이종한 경기연합회장(왼쪽부터)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강의를 하고 있는 황진수 한국노인복지정책연구소장. 

김호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람이 다른 동물과 다른 것은 문화를 즐기고 문화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노인들은 성숙된 인간 생애의 결정체로서 많은 경험과 지혜를 갖추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더 문화적인 그런 향기를 발산할 때 더욱 존경받을 수 있다. 오늘 강의를 통해 인생의 지혜와 통찰의 힘을 만나고 노인문화복지의 고민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7월 25일 열린 시니어포럼에는 참석한 경기 지역 노인지도자대학 원장, 노인대학장들도 참석했다.
7월 25일 열린 시니어포럼에는 경기 지역 노인지도자대학원장, 노인대학장들도 참석했다.

이어 황진수 한국노인복지정책연구소장(한성대 명예교수)이 ‘고령사회에 있어서의 노인문화의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황진수 소장은 ‘우리나라가 국민소득에선 선진국이 됐는데 정신적으로, 문화적으로 선진국인가’ 질문을 던지면서, “젊은이들이 스포츠, 영화, 학문 영역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고 있는데 비해 우리 노인들은 옛날 문화 속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소장은 “현재 우리나라 노인들이 생각하는 5복은 첫째가 재산, 둘째 건강, 셋째가 자식, 넷째가 사회적 지위, 다섯째가 친구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포용하는 개념은 문화”라며 ‘4사운동’을 펼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4사운동’은 첫째 인사하기(먼저 본 사람이 먼저 인사), 둘째 감사하기(모든 것에 감사), 셋째 봉사하기(봉사는 아름답고 오래 살아), 넷째 희사(기부)하기를 말한다.

황 소장 강의에 이어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동영상 강의가 진행됐다.

2022년 5월 19일부터 시행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로 하여금 직무수행과 관련한 사적 이익 추구를 금지함으로써, 공직자의 직무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이해충돌을 방지하여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법이다. 국가권익위원회에 따르면, 대한노인회 임직원들도 이 법의 적용을 받는다.
예컨대, 공직유관단체가 전산시스템을 위한 용역계약을 하면서 소속기관 고위직의 가족이 운영하는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 이 법에 저촉이 되기 때문이다. 수의계약 체결 제한의 범위는 공직자 자신과 배우자, 공직자의 직계 존‧비속 등이다.
이날 행사는 김호일 중앙회장과의 ‘소통 한마당’ 시간을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조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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