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다시 읽기 40] 사람을 대할 때는 속임이 없이 진실하게
[채근담 다시 읽기 40] 사람을 대할 때는 속임이 없이 진실하게
  • 백세시대
  • 승인 2022.08.01 10:06
  • 호수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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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대할 때는 속임이 없이 진실하게

무슨 일을 당하든지 어디까지나 침착한 태도를 취하면, 헝클어진 실처럼 혼란스런 일도 나중에는 풀어내는 단서를 잡을 수 있다. 사람을 접촉함에 있어서 조금도 속임 없는 태도를 취하면, 비록 상대가 산도깨비처럼 교활한 사람일지라도 역시 성실한 모습으로 헌신하게 된다.

遇事, 只一味鎭定從容, 縱紛若亂絲. 終當就緖.

우사  지일미진정종용  종분약란사  종당취서

待人, 無半毫矯僞欺隱, 雖狡如山鬼, 亦自獻誠,

대인  무반호교위기온  수교여산귀  역자헌성


◆만해 강의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오직 한결같이 마음을 가라앉히고 침착하게 순서를 잃지 않고 처리하면, 그 일이 아무리 헝클어진 실과 같더라도 마침내는 순서대로 정리될 것이다.

그리고 타인을 대할 때 조금이라도 거짓과 숨김이 없이 진실하고 정당하게 상대하면, 아무리 산귀신과 같이 교활한 사람이라도 스스로 성의와 신의를 바쳐 올 것이다.

◆한줄 생각

정직이 최고의 전략이라는 말이 있다. 당장은 타인을 속여 위기를 모면하고 작은 이익을 얻을 수 있겠지만, 결국은 거짓이 만천하에 드러남으로써 망신을 당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오히려 진실함으로 신뢰를 얻으면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대우를 받게 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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