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수제비 연정
[시] 수제비 연정
  • 관리자
  • 승인 2022.08.01 11:29
  • 호수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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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 연정

서상옥 시인‧수필가
서상옥 시인‧수필가

운주산 계곡

청수를 마신 다슬기

푸른 물 자아내

옛정을 쏟아낸다

 

모깃불 피워가며

밀범벅 늘이던

어머님의 손길

뜨거운 정을 담았다

 

간간한 입맛에

그리움 젖어

모닥불처럼

피어나는 연정

 

사라져 가는 연기 속에

고이고이 띄워 보낸

고운 추억

내 품에 도사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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