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인 지역거주 돕는 ‘치매안심마을’ 확산
치매인 지역거주 돕는 ‘치매안심마을’ 확산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2.08.01 15:04
  • 호수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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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서울 동대문구 등 28개 지자체 ‘우수사례’ 선정
복지부는 ‘치매안심마을 우수사례’ 공모를 통해 28개 지자체를 선정해 발표하고 치매안심마을 사업을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인천시의 한 치매안심마을의 모습
복지부는 ‘치매안심마을 우수사례’ 공모를 통해 28개 지자체를 선정해 발표하고 치매안심마을 사업을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인천시의 한 치매안심마을의 모습

 

전국에 641개 마을… ‘우리동네 치매안심주치의’도 추진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1. 서울 동대문구는 치매 환자 실종에 대응하기 위해 관내 택시회사와 경찰서가 함께 협력해 ‘스마트 울타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관내 전 택시기사(6개사)가 치매 파트너가 되어, 실종환자가 발생하면 실시간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알림톡이 발송되고 인근에서 활동하는 택시 기사가 배회하는 어르신을 찾을 수 있게 한다.
#2. 전남 목포시는 치매 어르신 인지향상 프로그램 ‘다시, 청춘 GO’를 운영한다. 입학식부터 졸업식까지 ‘학교생활’을 재연하여 치매환자의 교류를 지원하고 인지기능, 신체기능, 사회성 강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상은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대표적인 치매안심마을 우수사례다. 
복지부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치매안심마을 우수사례 공모에서 서울 동대문구, 전남 목포시 등 28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7월 26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지역 안에서 살아갈 수 있으며, 일반 주민들도 치매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가리킨다. 2019년부터 시행돼 작년 말 기준으로 전국에서 641개 마을이 선정됐다.
복지부는 올해부터 치매 환자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 치매 관리 허브기관으로서 치매안심센터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돌봄·의료서비스를 다양화하여 치매 정책을 집중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우리동네 치매안심주치의’(가칭) 운영 모델을 개발하고, 중증환자 대상 치매안심병원을 확대하는 등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 병·의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복지부 김혜영 치매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치매안심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치매안심마을의 확산을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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