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북 성주군지회, 스마트경로당 50개소 구축사업 착수보고회
대한노인회 경북 성주군지회, 스마트경로당 50개소 구축사업 착수보고회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2.08.04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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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성주군청 소회의실에서 이병환 경북 성주군수(가운데)의 주재로 '성주군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오는 12월까지… 건강관리‧화상서비스‧글읽기 등 노인에 최적화된 서비스제공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스마트경로당에서 손자‧손녀들과 소통할 수 있는 각종 IT 기기 사용법을 익혀 디지털시대에 뒤처지거나 소외되지 않고 멋진 인생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이재복 대한노인회 경북 성주군지회장은 7월 27일 성주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성주군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 착수보고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성주군은 올 연말까지 50개 경로당에 각종 스마트기기를 설치해 스마트경로당으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는 이병환 성주군수의 주재로 이재복 성주군지회장을 비롯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업수행기관이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하고, 참석자들이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하며 경로당에 적용하는 모델에 대해 열띤 논의를 했다.

스마트경로당이란 과기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노인공동체의 주 거점인 경로당을 스마트화해, 삶의 질을 높이고 ICT기반의 선도 서비스 발굴을 통한 돌봄 신시장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성주군은 지난 2월 최종 선정돼, 국비 9억2000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성주군의 스마트경로당은 어르신들에게 스마트기기에 최대한 접근하기 쉬운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혈압·체온측정과 체형인식, 운동 등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와 생활 정보 서비스를 노인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형태로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화상서비스를 통해 화상회의는 물론 다양한 비대면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1~2회만 가능하던 프로그램을 확대해 활기차고 즐거운 경로당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노화로 인한 시력 저하, 문해력 부족 등으로 글을 읽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문자인식 기능으로 글을 읽어주는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관내 복지서비스 낙후지역 및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의 경로당 50개소를 우선 선정해 오는 12월까지 스마트경로당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이 어르신들의 수요 뿐만 아니라 군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서비스로 구축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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