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서울 구로구지회(지회장 함태호) 소속 천왕이펜하우스6단지경로당(회장 홍성영) 어르신들은 8월 5일 오류2동 주민센터에 장학금 30만4730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오류2동 신정옥 동장과 강기영 장학회장 등 관계자들을 경로당으로 초청하고, 천왕이펜하우스6단지경로당 홍성영 회장과 임원, 회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장학금 전달 외 3년째 접어든 코로나19 예방대책, 지역 장학회의 위상과 후세대 육영사업의 미래상 등 대화를 나눴다.
강기영 장학회장은 “어르신들을 도와드려야 할 입장인데 성금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유치원 코흘리개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전 연령 층이 참여하는 미래지향적인 오류2동장학회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홍성영 회장은 “2012년 1월 우리 경로당이 문을 연 후 술 한두 잔씩 아낌은 물론, 경로당에 ‘벙어리저금통’을 비치해 비록 푼돈이지만 관심있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을 모으고 있다”며 “2017년 7월 이사회 결의에 따라 4년마다 한 번씩 소정의 장학금을 출연키로 했다.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어르신들이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이니 후세대 육성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태호 지회장은 “천왕이펜하우스6단지 같은 훌륭한 경로당이 구로구지회에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진다”며 “이들의 활동이 1·3세대가 함께하는 아주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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