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상반기 영업이익 386억원 …전년비 15.4% 감소
농심, 상반기 영업이익 386억원 …전년비 15.4% 감소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2.08.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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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심)
(사진=농심)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농심이 2022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공시했다. 농심은 2022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4,925억원, 영업이익 386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농심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4%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5.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분기별로 나눠서 보면, 1분기 매출액은 7,363억원으로 16.1% 성장하고 영업이익도 21.2% 증가했다. 반면, 2분기는 매출액이 7,5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성장했음에도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75.4% 감소했다.

농심은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98년 2분기 이후 24년 만이라고 밝혔다. 농심은 특히, 2분기 별도기준(해외법인 제외한 국내 실적)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되며 전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상반기 매출 상승은 국내와 해외법인의 성장에 따른 것이다. 농심은 국내에서 주력 브랜드의 판매가 증가했으며, 미국과 중국 등 해외법인은 현지 시장을 확대하여 20.3%로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농심 관계자는 “국제 원자재 시세의 상승과 높아진 환율로 인해 원재료 구매 단가가 높아졌으며, 이외 유가 관련 물류비와 유틸리티 비용 등 제반 경영비용이 큰 폭으로 상승해 매출액이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은 감소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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