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충북 보은군지회(지회장 정희덕) 소속 보은읍 장신1리경로당은 7월 26일 건강 차 장수교실 평가회를 진행했다.
건강 차 장수교실은 충북경로당광역지원센터 공모사업으로 보은읍 장신1리 경로당을 선정해 5월 3일부터 7월 26일까지 주 1회, 총 12회에 걸쳐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강사의 교육에 따라 차근차근 배우며 직접 차 재료를 채취해 수분을 날리고 덖는 과정부터 일정한 온도에서 8~9번 정도 팬에 덖어 차를 완성하기까지 매주 체험하면서 진행됐다.
프로그램을 맡은 이성숙 강사는 꽃차 교육뿐만 아니라 역사 교육도 함께 진행해 어르신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경로당 회원들은 연잎, 팬지 등 그동안 만들었던 재료로 차를 마시며 건강 차 장수교실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장신1리 이장님께서는 어르신들 시원하게 드실 수 있도록 수박을 준비해 줬으며, 프로그램을 맡았던 이성숙 강사는 경로당에 다기 2세트를 기증했다.
어르신들은 “차 만드는 과정을 익혀 아카시아꽃, 인동초꽃, 도라지, 달맞이꽃 등을 채취해 차를 만들어 마시며 회원들과 담소도 나눌 수 있어 좋은 기회였는데 벌써 끝나게 되어 아쉽다”며 “건강 차 장수교실 덕분에 꽃으로 차를 만들어보고 몸에 어떤 효능이 있는지도 알 수 있고, 평소 반찬으로 만들어 먹던 재료들도 차로 마실 수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또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월요일은 행복한 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장신1리 경로당 어르신들은 건강 차 장수교실 덕분에 공동작업장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기업이 소일거리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은 부족한 인력을 대신하는 공동체로 함께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이런 사업을 연계한 지회 취업지원센터와 경로당순회프로그램 담당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