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충북 음성군지회, 경로당서 품바 축제 기부 챌린지 동참
대한노인회 충북 음성군지회, 경로당서 품바 축제 기부 챌린지 동참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8.23 0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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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지회 경로당 어릇니들이 품바 머리띠 만들기 기부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음성군지회 경로당 어르신들이 품바 머리띠 만들기 기부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충북 음성군지회(지회장 류학규)는 제23회 음성군 품바축제의 성공을 기원하고 거지성자 최귀동 할아버지의 박애정신을 되새기고자 품바 머리띠 만들기 기부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2022년 품바축제는 ‘품바, 사랑과 나눔으로 품다’를 슬로건으로 누구나 참여하고 어울릴 수 있으며, 9월 21~25일까지 음성군 설성공원에서 진행된다.

음성품바축제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거지성자 故최귀동 할아버지의 삶이다. 오늘날 오웅진신부로 하여금 꽃동네 설립의 모태가 된 그는 자신도 장애를 가진 몸으로 금왕읍 무극리 일대 동네를 돌며 밥을 얻어다가 구걸조차 하지 못하는 걸인들을 먹여 살린 장본인이다. 이런 이유로 그의 삶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사랑의 성자로 평가받고 있다.

어르신들은 경로당에서 9988행복나누미 프로그램 참여하여 ‘품바, 품순, 귀동’ 글자를 가위로 정성스레 오리고 붙여서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머리띠를 1000여개 만들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머리띠는 품바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며, 판매수익금은 기부 단체명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류학규 지회장은 “우리의 삶은 풍요로워졌지만 아직까지 빈곤한 사각지대가 남아있다”며 “품바축제는 사회 풍자와 해학으로 카타르시스를 체험하고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음성군 대표 축제다.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고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동참하는 어르신들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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