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회 자랑 172 ] 대한노인회 대전 유성구지회 “회원 대비 노인일자리 참여자 최고…지역서 존경 받아”
[우리 지회 자랑 172 ] 대한노인회 대전 유성구지회 “회원 대비 노인일자리 참여자 최고…지역서 존경 받아”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2.08.22 14:17
  • 호수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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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경로당 회장을 ‘지역봉사지도원’으로 위촉…수당 인상도 

신기영 지회장 “지자체와 협의해 가장 많은 일자리 수행 중”

신기영 대전 유성구지회장
신기영 대전 유성구지회장

[백세시대=오현주기자] 회원 대비 노인일자리를 가장 많이 하는 지회 중 하나가 대한노인회 대전 유성구지회(지회장 신기영)이다. 지회는 올해 ‘실버돌보미’, ‘경로당관리지원’, ‘행복한클린공원’ 등 6개 공공활동에 6070아파트택배 시장형사업단을 포함, 7개 사업에 총713명이 참여한다.

지회는 노인일자리의 개시부터 종료까지 전 과정에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 7월 초에는 3일간 참여자 대상의 활동교육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사업별 담당자가 나서 올바른 일지작성법, 활동 중 안전에 대해 안내했다. 사업 종료 시우수참여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해 수상자들에게 표창장을 전달하며 격려하기도 한다. 

신기영 유성구지회장은 이와 관련 “지자체와 협의해 대전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수행하고 있다”며 “경로당 관리서부터 지역 공공시설 안전 및 청결관리에 이르기까지 어르신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인이 됐다고 물러나 앉아 있는 것보다 부지런히 건강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지역주민들로부터 존경도 받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대전 유성구지회는 13개 분회, 191개 경로당, 회원 6200여명이 있다. 유성구 전체 인구는 35만3200여명, 노인인구는 3만6000여명으로 대전광역시에서 두 번째로 많다. 2020년에 취임한 신기영 지회장은 고려대 이학박사 출신으로 대전대 수학과 교수·이과대학장·교육대학원장 등을 지냈다. 25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것을 비롯 녹조근정훈장, 문교부 장관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대전 유성구지회는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일 때도 사업 수행의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대표적인 사업이 지회 회관 리모델링이다. 2011년 연면적 1544㎡의 지하 1층, 지상 3층의 단독건물을 완공했지만 일자리 관련 직원이 늘면서 사무실 확장 필요성이 생겼다. 

신기영 대전 유성구지회장(왼쪽)은 지난 2월에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노인 돌봄의 새 모델인 ‘스마트경로당’ 운영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신기영 대전 유성구지회장(왼쪽)은 지난 2월에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노인 돌봄의 새 모델인 ‘스마트경로당’ 운영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신 지회장은 유성구청장으로부터 1억6000만원의 예산 지원을 받아 지난해 6월에 확장공사를 마쳤다. 사무실 공간도 확보했고 노인대학장실도 새로 마련함으로써 지회 사업에 더 탄력을 받게 됐다.

경로당 회장들에 대한 대우도 한층 나아졌다. 지회는 2021년 1월부터 경로당 회장을 경로당 지역봉사지도원으로 위촉해 3만원씩의 활동비를 지급했다. 이 금액이 올해부터 5만원으로 인상된 것이다. 

오종석 지회 사무국장은 “경로당 지역봉사지도원은 ▷시설이용자에 대한 교통안전 및 교통사고 예방 교육 ▷노인복지정책 홍보 및 안내 ▷유익한 정보 제공 ▷경로당 운영 및 시설 관리 ▷노인일자리사업 안전관리 지도 등의 일을 한다고 말했다.   

대전 유성구지회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경로당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52개소 경로당에서 노래, 체조 프로그램을, 20개소 경로당에서 28명의 강사가 건강체조, 건강상식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도 경로당프로그램 발표대회, 경로당 의식개선 및 교양강좌, 신노인교육, 경로당 특화프로그램, 경로당 임원 리더십교육 등을 통해 경로당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전 경로당을 순회하며 운영되는 신노인교육은 웰다잉, 치매예방, 갈등을 주제로 어떻게 판단·대응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가를 가르친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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