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컴투버스,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맞손
SK네트웍스-컴투버스,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맞손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2.08.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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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내 비즈니스 추진 위한 가상 세계 거점 확보 의의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와 이원희 SK네트웍스 블록체인사업부장(왼쪽)은 컴투버스가 개발 중인 올인원 메타버스 내 오디토리움 공간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SK네트웍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와 이원희 SK네트웍스 블록체인사업부장(왼쪽)은 컴투버스가 개발 중인 올인원 메타버스 내 오디토리움 공간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SK네트웍스)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신세계에 대한 산업계의 관심이 늘어나며 메타버스가 각광받고 있다. 이에 SK네트웍스가 메타버스 전문기업 ‘컴투버스’와 손잡고 메타버스 기반 사업 기회 모색에 나선다. SK네트웍스가 컴투버스와 23일 올인원 메타버스 공간에 위치한 가상의 오디토리움에서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위한 전략적 사업 협력 및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네트웍스는 컴투버스 메타버스에 본사 및 자회사들의 비즈니스존을 구축, 각종 업무 및 고객서비스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한 SK네트웍스는 컴투버스와 긴밀한 사업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키로 했다.

컴투버스는 올해 4월 컴투스가 위지윅스튜디오, 엔피 등과 손잡고 설립한 메타버스 기업이다. 컴투버스는 ‘현실 세계의 서비스를 가상 공간 속에서 구현한다’는 목표 아래 금융∙문화∙라이프∙의료∙엔터 등 업계 유력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서비스와 콘텐츠를 구축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메타버스의 산업 전망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컴투버스 투자 및 사업 협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타버스 시장은 2024년 923조원, 2030년 1,8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다양한 업종으로 확장이 예상되는 등 무한한 성장성을 지녔다는 평가다.

SK네트웍스는 워커힐을 포함한 보유 사업 및 SK렌터카, SK매직 등 자회사를 적극 활용해 가상 세계 속에서 실질적 비즈니스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향후 메타버스 영역 사업을 강화해 기존과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컴투스에서 자체 개발한 메인넷 ‘엑스플라(XPLA)’ 등 다양한 블록체인 메인넷과 협업을 통해 폭 넓은 사업 기회 발굴 및 지속 가능한 경영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지난해말부터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탈(VC)인 해시드 및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인 블록오디세이 등 블록체인 관련 협업 네트워크를 확장해 온 것에 이어, 이번 컴투버스 투자 및 공동사업 추진으로 미래 선도 영역 가운데 하나인 메타버스 영역에 진입해 블록체인 생태계 내에서의 인사이더로서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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