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되면 탈모 위험 4배”
“코로나19 감염되면 탈모 위험 4배”
  • 배지영 기자
  • 승인 2022.08.25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염에 따른 스트레스, 성장기 모발 휴지기로 전환
샤밀 하룬 교수팀 연구결과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백세시대=배지영 기자] 코로나19 감염이 탈모 위험을 4배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영국에서 나왔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해 많은 성장기 모발이 휴지기 상태로 일찍 전환될 수 있어서다.

2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영국 버밍엄 대학의 응용보건연구소 샤밀 하룬 교수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48만6149명과 감염되지 않은 190만명의 증상을 비교한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는 감염되지 않은 사람보다 탈모 위험이 4배 높았다. 더불어 코로나19 감염자의 후각장애 위험은 6.5배, 재채기 위험은 2.8배, 사정 곤란 위험은 2.6배, 성욕 감퇴 위험은 2.4배, 숨 가쁨 위험은 2.2배였다. 

코로나19 감염 후의 탈모는 휴지기 탈모일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해 많은 성장기 모발이 휴지기 상태로 일찍 전환되는 것이 쉽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염증 증가도 탈모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 감염 후 모발은 2~3개월 지나면서 빠지기 시작해 최장 6개월까지 지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 발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