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 임시개통 서둘러
목포~압해 간 연륙교 가설공사가 이르면 내년 말에 임시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는 최근 목포~압해 간 연륙교 가설공사의 예산지원 부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스틸박스 제작비 300억원을 우선 투입키로 하는 등 당초 완공 예정인 2008년 6월보다 앞당겨 공사를 완료하기로 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도의 이런 계획에 따라 공사가 조기에 완료될 경우 빠르면 내년말경 임시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비와 도비 등 총 2,0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지난 2000년 6월 본격 착공돼 지난해까지 1,020억원이 투입됐고, 올해는 215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사는 현재까지 연륙교 우물통, 교각 등 하부공 30기 설치작업이 이미 완료됐으며, 현재 상부공 강교제작 및 거치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김영후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사업비를 먼저 투입해 내년 말에 임시 개통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부족한 사업비 확대 지원은 물론 시공회사와 사업비 선 투입방안을 적극 협의해 나가는 등 압해대교의 조기 개통을 위해 차질 없이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선 기자 dreamsun@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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