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지원재단, 대한노인회에 5억원 대여한다
노인지원재단, 대한노인회에 5억원 대여한다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2.08.29 14:29
  • 호수 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사회 열어 승인… 대한노인회 “박람회 사업 추진 위해 필요”

2년 내 갚는 조건… “박람회 부스 운영 등으로 반환”

노인지원재단(이사장 김호일)은 8월 22일 이사회를 열고 ‘대한노인회 5억 차용 요청’ 승인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이날 이사회에는 김호일 이사장을 비롯해 총 14명의 이사 중 10명이 참석했으며, 감사가 배석했다.

이날 이사회 안건은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가 ‘2022 시니어라이프스타일 박람회’(9월 30일~10월 2일, 이하 박람회) 사업 추진을 위해 5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며 노인지원재단 기금 5억원의 차용을 요청함에 따라 이를 심의, 의결하는 것으로, 제안자는 김호일 이사장이다.

대한노인회는 박람회 개최를 통해 ▷고령사회를 뒷받침하는 산업 기반(플랫폼) 조성 ▷중장년 시니어일자리 창출 ▷노인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시니어 분야의 핵심적 역할 기여 등의 사업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이를 위한 자금 융통을 요청한 것이다.

대한노인회는 요청 공문에서 2년 내에 대여금을 반환하겠다고 밝혔다. 반환 세부 계획을 보면, ▷올해 박람회 운영(부스 판매) 예상수익 4억원 ▷협약 및 협력기간 발전기금 수익 7200만원(2년간) ▷혜인시대 운영수익 및 광고수익 2800만원(2년간)을 합해 반환할 것이며, 연3%의 차용 이자를 부담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재단 이사회는 전원 찬성으로 위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배석한 감사가 ‘기본 자산에 준하여 사용해야 하므로 보건복지부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