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연합회장협의회 3차회의 개최
전국 시도연합회장협의회 3차회의 개최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2.09.02 13:46
  • 호수 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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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전북연합회에서 열린 전국 시도연합회장협의회 제3차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각 연합회 사무처장들도 함께 했다.
8월 30일 전북연합회에서 열린 전국 시도연합회장협의회 제3차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각 연합회 사무처장들도 함께 했다.

정관 개정 등 건의사항 중앙회에 재촉구 하기로

‘혜인시대 신문은 무가지로 발행’ 등도 재건의

[백세시대=조종도기자] “보건복지부와 대한노인회 중앙회가 연합회장협의회의 건의사항에 대해 아무 답변이 없다. 이는 우리를 무시하는 처사다. 회신과 함께 건의사항의 개선을 촉구한다.”

대한노인회 전국 시도연합회장협의회(회장 오병채)는 8월 30일 오전 전북연합회 3층 강당에서 2022년도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오병채 협의회장(광주연합회장), 양재경 부회장(경북연합회장), 김두봉 전북연합회장을 비롯해 고광선 서울연합회장, 문우택 부산연합회장, 이철연 대전연합회장, 이종한 경기연합회장, 이명식 충북연합회장, 정양수 전남연합회장, 강인종 제주연합회장, 장영 세종특별자치시회장 및 각 시·도연합회 사무처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김두봉 전북연합회장의 환영사, 오병채 협의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전북연합회 최상기 사무처장의 전북연합회 현안사업보고(전북연합회 50년사 발간․배포, 2023년도 주요예산 반영을 위한 도지사 간담회 개최 등), 강주수 광주연합회 사무처장의 협의회 논의사항 처리결과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협의회는 오병채 회장의 제안에 따라 전체 연합회장 명의로 김관영 전북도지사에게 노인회 지원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회의부터 연합회 사무처장들도 협의회 회의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날 재론된 의제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정관개정 등 대한노인회 중앙회 관련 건이고, 또 하나는 보건복지부에 대한 건의 사항으로 지정기부금 영수증 발행과 관련해 노인복지법 개정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먼저 대한노인회 건의 관련 정관개정 사항은 첫째, 현재 34인 이내인 이사정원을 27인 이내로 개정하고 재직 중인 지회장은 선임이사로 선출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연합회장에게 중앙회 총회 대의원 지명권한(최대 4명) 부여 ▷해외지부회장 일반 대의원서 제외(회장 선거권 미부여) 내용도 포함돼 있다.

둘째는 “혜인시대 신문은 노인회 소식지로서 무가지로 공급해야 한다”는 것이고, 셋째는 대한노인회 창립기념일에 모범노인 등 포상을 확대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복지부 건의 사항은 지정 기부금영수증 발행과 관련해 노인복지법을 개정하여 노인회관을 노인여가복지시설로 지정할 것과 노인자원봉사 활성화사업 제도 개선에 대한 내용으로, 지난 6월 제2차 회의에서 논의했던 내용과 동일하다.

현재 대한노인회는 기부금 지정단체이나 중앙회에서만 지정기부금영수증을 발행해 기부자가 세제혜택을 받을수 있고, 연합회와 지회에서는 일반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해 기부금을 받을수 있다.

A연합회장은 “건의사항에 대해 무응답이 계속되므로 전자민원을 정부에 제기하여 14일 이내 회신받도록 하자”고 말했다. 감사원을 활용해보자는 제안도 나왔다.

B연합회장도 “모든 노인회 운영은 법과 제도가 정한 절차대로 이행해야 한다. 오늘 토의사항을 정리해서 다시 건의한 후에 절차대로 다음 대응을 해나가야 한다”면서 “중앙회장이 연합회장들과 협의회를 매월 개최하도록 했으니 9월에 열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중앙회 선임이사 수가 너무 많다. 선임이사는 27인 이내로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중앙회가 이사회 승인도 없이 박람회 사업을 추진한 것과 노인지원재단 기금 5억원을 차용하려 시도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이는 대한노인회장이 노인지원재단 이사장을 겸직하고 있기 때문에 빚어지는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회의를 진행한 오병채 협의회장은 “이전에 대한노인회와 보건복지부에 건의 공문 및 촉구 공문을 2회 발송한 바 있다. 오늘 나온 의견을 종합하여 대한노인회와 복지부에 답변을 다시 한 번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그 상황을 지켜보면서 기관·단체 방문, 이사회 개최 요구 등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논의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조종도 기자 jdcho@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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