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북 문경시지회, 경로당서 송편 만들며 화해 이끌어
대한노인회 경북 문경시지회, 경로당서 송편 만들며 화해 이끌어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9.13 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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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지회가 추석맞이 송편만들기를 실시했다.
문경시지회는 경로당에서 추석맞이 송편을 만들며 화해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경북 문경시지회(지회장 고정환)는 9월 5일 푸른숲경로당에서 경로당행복도우미 마음보듬이 7명이 경로당 회원들과 함께 추석맞이 송편만들며 화해하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회원간의 갈등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경로당 회원들을 위로하고 송편만들기라는 우리 전통문화를 매개로 다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날 경로당행복도우미와 어르신들은 둘러앉아 송편을 만들면서 묵어있던 마음의 짐을 대화로 풀고, 만든 송편을 함께 나눠 먹으면서 우애를 돈독히 쌓았다. 또 아파트내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홀로 사시는 어르신에게는 만든 송편을 직접 전달하여 풍성한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은 “서로 의견이 달라 같이 경로당에 있어도 마음이 불편했는데, 오늘 함께 송편을 만들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화해를 하여 한결 마음이 가볍다”며 “또 이렇게 송편을 나눠먹으니 명절을 보내는 기분이 들어 좋다”고 말했다.

고정환 지회장은 “경로당에서 어르신들 간의 불화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방치하여 더 큰 사회적문제가 되기 전에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해결방법이 제도적, 물리적 해결이 아닌 서로간의 화합과 치유를 통한 해결이야말로 경로당 회원들간의 관계개선에 훨씬 효과적”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제공을 통해 경로당이 항상 화목한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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