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국내 첫 ‘지속가능연계차입 실행’ ESG 경영 실천
신한은행, 국내 첫 ‘지속가능연계차입 실행’ ESG 경영 실천
  • 윤성재 기자
  • 승인 2022.09.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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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화 4억달러, 만기 5년…매년 ESG 목표달성 시 금리 연 0.05%p 감면
사진=신한은행.
사진=신한은행.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신한은행이 안정적인 외화 자금 조달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연계차입 형태의 외화 클럽론 미화 4억 달러를 차입했다. 조달금액은 미화 4억달러, 만기는 5년이다. 조달금리는 미국 3개월 대체지표금리인 ‘Term SOFR’ 금리에 연 0.89%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며 조건은 매년 ESG 목표 달성 시 차입금리를 연 0.05%포인트 감면받는 조건이다.

이번 외화 클럽론 차입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기준금리 인상 및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국내 최초 지속가능연계차입 진행을 통해 ESG 연계 자산 증대가 필요한 글로벌 은행들의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국내 최초의 차입 외화 클럽론을 통해 조달 수단을 다변화함과 동시에 조달 비용 역시 절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ESG 시장 지위를 선도하고, ESG 연계 조달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속가능연계차입(Sustainability Linked Loan)은 대출 금리 설정 방식에 기업의 지속가능 활동을 연계한 구조로, 자금조달 시 설정한 ESG 목표를 달성하면 금리 감면 등 경제적 이익을 명문화한 대출 상품이다. 지속가능연계차입은 이미 서유럽 은행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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