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지난해 베트남 스피릿 시장 판매 1위
하이트진로, 지난해 베트남 스피릿 시장 판매 1위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09.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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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교민 투트랙 전략 니즈 충족, 유흥-가정 채널확대
베트남 하노이의 대형 쇼핑몰 이온몰(AEON Mall) 내부에 진로(JINRO) 광고 설치 모습.(사진=하이트진로)
베트남 하노이의 대형 쇼핑몰 이온몰(AEON Mall) 내부에 진로(JINRO) 광고 설치 모습.(사진=하이트진로)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베트남시장에서 스피릿 시장 1위를 기록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진로비비큐(JINROBBQ)를 통한 홍보 등 유흥 시장의 활기를 회복시키고 참이슬과 에이슬시리즈(청포도에이슬 등)를 중심으로 가정 채널 신규 입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세계적인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소주류 제품이 베트남 스피릿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데는 베트남 자국 제품의 인기를 넘어 한국 소주가 현지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베트남 소주 수출액은 베트남 주류시장의 규모가 축소됐지만 전년대비 약 5% 증가, 지속 성장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베트남에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채널인 대형마트, 대형 슈퍼, 편의점 등에 신규 입점하고 판매활성화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한인 교민, 관광객 시장 중심에서 벗어나 현지인 대상 판매를 확대한 계기가 됐다.

하이트진로는 리오프닝 이후 판매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하노이 대형 쇼핑몰에 대형 LED 광고를 진행, SNS를 통한 온라인 활동 등 소비자 접점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 2월에는 베트남 핫플레이스 꺼우저이 지역에 오픈한 진로비비큐 3호점을 통해 진로 브랜드 각인 효과는 물론, 현지인들에게 한국 음식과 페어링한 진로를 음용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1년간 대형마트, 편의점 등 총 930여곳에 참이슬과 에이슬시리즈를 신규 입점하는 등 가정 채널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총괄전무는 “한국 소주가 현지인들에게 대중적인 주류로 자리잡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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