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SK에코플랜트, 유럽 강철 교량상 수상
DL이앤씨·SK에코플랜트, 유럽 강철 교량상 수상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2.09.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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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차나칼레대교 전경 (사진=DL이앤씨)
튀르키예 차나칼레대교 전경 (사진=DL이앤씨)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세계적인 교량 기술력을 유럽에서 입증했다. DL이앤씨는 지난 3월 SK에코플랜트와 함께 준공한 차나칼레대교가 유럽철강공사협회(ECCS)로부터 ‘유럽 강철 교량상(European Steel Bridge Award)’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럽 강철 교량상은 ECCS가 2년마다 시상식을 개최해 수여하는 상이다. 유럽 곳곳의 강철 교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정한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2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렸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올해 개통한 차나칼레대교를 앞세워 유럽 강철 교량상을 거머쥐었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들은 세계 최장 현수교인 차나칼레대교가 혹독한 현장 조건에서도 첨단 기술로 지진과 강풍 등에 대한 높은 안정성을 갖춰 시공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차나칼레대교는 앞서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2018년 4월 착공해 총 48개월간 공사 끝에 준공했다. 총 길이가 3,563m로,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주경간장이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차나칼레대교 건설 과정에서 프랑스 에펠탑(320m), 일본 도쿄타워(333m)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 높이의 주탑(334m)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세계 최고의 초고강도 케이블부터 초대형 앵커리지와 케이슨은 물론 특수 제작한 비행기 날개 모양의 상판을 사용하는 등 각종 첨단 공법을 도입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국산 자립 기술과 자재로 완성한 세계 최장 현수교인 차나칼레대교가 세계에서 기술력을 지속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No.1 기술력과 디벨로퍼 역량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글로벌 디벨로퍼 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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