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잎
가을비 적셔
쏟아지는 깃발
가랑 가랑 가라앉는
소리, 세월이 간다
흩어지는 영혼들의
하소연인가
자분자분 여미는 비단결
한가락 선율을 남긴 채
설움을 토한다
파랗던 넋두리
붉게 타버린
사랑
그리움
가슴 깊이 스며드는
회억의 옷자락
태초부터 그런 사연
되돌아 오지만
잊혀진 날개로
한사코 파고드는
내안의 거울인 양
고웁게 여울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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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잎
가을비 적셔
쏟아지는 깃발
가랑 가랑 가라앉는
소리, 세월이 간다
흩어지는 영혼들의
하소연인가
자분자분 여미는 비단결
한가락 선율을 남긴 채
설움을 토한다
파랗던 넋두리
붉게 타버린
사랑
그리움
가슴 깊이 스며드는
회억의 옷자락
태초부터 그런 사연
되돌아 오지만
잊혀진 날개로
한사코 파고드는
내안의 거울인 양
고웁게 여울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