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노인성 혈액암 전문연구센터 설치
부산에 노인성 혈액암 전문연구센터 설치
  • 함문식 기자
  • 승인 2009.05.18 18:01
  • 호수 1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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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노인성 혈액암 치료기법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전문연구센터가 설치된다.

부산시는 인제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최인학 교수팀과 함께 보건복지가족부의 암전문연구센터를 유치했다고 5월 13일 밝혔다.

인제대 부산백병원에 설치되는 이 연구센터는 향후 9년간 국비 27억원과 시비 9억원 등 45억원이 투입돼 ‘암분자 방패 극복기술을 통한 다발성 골수종 치료기법 개발’에 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하게 된다.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은 림프종과 백혈병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들의 발병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다발성 골수종은 항암제 치료에 내성이 잘 생기고 골수이식을 해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극복해 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연구가 시급하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이 연구센터에서는 면역학, 새포생물학, 분자생리학 등 관련 기초의학자와 혈액암 전문 임상의사들이 함께 다발성 골수종의 내성과 재발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면역치료제와 분자단백질 치료제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센터에서 개발할 새로운 치료기술과 치료제는 기존의 항암제, 방사선 치료와 병행해 사용할 경우 치료효과를 더욱 높일 뿐 아니라 간암과 폐암, 난소암 등 난치성 암의 치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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