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충북 청주시 흥덕청원구지회, 만수3리 경로당 사할린 귀국 동포들이 9988 프로그램에 적극참여
대한노인회 충북 청주시 흥덕청원구지회, 만수3리 경로당 사할린 귀국 동포들이 9988 프로그램에 적극참여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10.19 0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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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상당서원구지회 만수 3리 경로당이 동네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함께 어울리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청주시 흥덕청원구지회 만수 3리 경로당이 동네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함께 어울리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충북 청주시 흥덕청원구지회(지회장 한종수) 소속 오송읍 만수3리 경로당의 사할린에서 영구 귀국한 동포들이 9988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동네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함께 어울리게 됐다. 

오송읍 만수3리는 다른 마을과 달리 10여년 전 사할린에서 영구 귀국한 동포들과 현지 주민들이 이웃해 살고 있는 곳이다. 처음 이주했을 때에는 이웃 주민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 경계심이 많았던 동포들은 노인회에서 진행하는 9988 행복나누미 프로그램 참여율이 전무했으며 현지 주민간의 소통에도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9988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회원이 점점 늘어나면서 동네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되고, 운동과 음악활동 그리고 치매 예방에 관련된 수업을 적극적으로 습득하며 소통의 벽도 자연스럽게 낮아졌다. 

특히 자신의 건강 유지를 위한 댄스나 장수춤뿐만 아니라 인지 기능 증진에 큰 도움이 되는 칠교 퍼즐 맞추기와 색칠하기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수업이 거듭될수록 프로그램 습득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성취감과 자존감이 높아졌다.

이들은 “노년에 흔히 찾아오는 외로움과 우울감은 경로당 수업으로 인하여 벗어날 수 있었다”며 “이제는 매주 월요일만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9988 행복나누미 강사는 “적극적으로 활동하시는 어르신들이 좋은 변화를 보여 보람을 느낀다"며 "어르신들이 삶의 만족을 느끼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강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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