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21대 강원 화천군지회장에 이화원 현 회장 재선
대한노인회 제21대 강원 화천군지회장에 이화원 현 회장 재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10.11 1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독 후보로 당선… 지회 엘리베이터 설치, 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급

이화원 지회장 “독거 어르신들 위한 빨래방 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

제21대 강원 화천군지회장에 이화원 지회장이 재선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병화 선거관리위원장, 이화원 지회장, 안성환 부지회장
제21대 강원 화천군지회장에 이화원 지회장이 재선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병화 선거관리위원장, 이화원 지회장, 안성환 부지회장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제21대 강원 화천군지회장에 현 이화원 회장이 재선됐다.

화천군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 만료(10월 22일)에 따라 10월 17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11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이화원 후보가 단독 등록함으로써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노인회 각급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 규정 제38조에 따른 것이다. 

이화원 지회장은 당선 확정 직후 “믿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모두 대의원들과 지회 임원들이 지지해 주신 결과”라며 “더불어 노인 복지를 위해 불철주야 일하고 있는 직원들 덕에 지회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다. 직원들 덕분에 재임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화원 지회장은 지난 4년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노인 회원과 지역민들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먼저 홀로 지내는 여성 어르신들을 위해 가정용 식칼을 갈아주며 불편함을 해소했다. 칼갈이 봉사에는 지회 임원들과 직원(경로부장) 그리고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함께 했다.

어르신들의 문화생활 향상을 위한 노력으로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지회는 경로당을 방문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국제시장’ 등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빔 프로젝트를 활용해 상영하고 있다. 또한 ‘얼굴 주름 펴라 피부마사지’ 사업을 통해 경로당을 순회하며 여성회원들의 얼굴과 손톱 등을 관리해주는 특별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지회장은 제20대 지회장 선거 당시 공약으로 제시했던 ‘지회 건물 안 엘리베이터 설치’를 실현해 회원들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오래전 지어진 지회 청사는 엘리베이터가 없어 지회를 찾는 회원들이 힘겹게 3층 계단을 오르내려야 했다. 이에 화천군의 지원을 받아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를 완료해 회원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경로당 회장들을 지역봉사지도원으로 위촉해 활동비를 지급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처우개선에도 힘써 호봉제로 직원 급여체제를 개편했다. 

이 지회장은 “경로당 회장 활동비로 현재 5만원을 지급하고 있는데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10만원으로 증액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에도 앞장서 지회의 부회장, 감사 등 임원 14명과 산천어행복나눔봉사단을 조직해 자원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화원 지회장은 향후 4년간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 사업을 통해 독거 어르신들이 겪고 있는 세탁의 어려움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 지회장은 “독거노인들에게는 빨래를 하는 것도 큰 일이다.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 사업을 통해 이불 및 신발 빨래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현재 한수원 등과 보조금에 대한 이야기도 어느 정도 진척이 되고 있고 빨래방 설계도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빨래바구니 사업과 노인일자리 사업을 접목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화원 지회장은 1940년생(82세)으로 춘천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화천군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화남면장, 화천읍장을 지냈다. 제3대 화천군의회 의원, 화천군새마을지회장, 화천군사회복지협의체 공동대표 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2015년 하남면 삼화리분회 총무직을 맡으며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은 후 지난 2018년 11월 화천군지회 20대 지회장에 취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