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실종 방지용 배회감지기 올 2500대 보급
치매 실종 방지용 배회감지기 올 2500대 보급
  • 배지영 기자
  • 승인 2022.10.17 10:29
  • 호수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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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시계 형태… 안심존 이탈 시 보호자 ‘알림’ 전송

복지부는 치매 어르신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10월 11일부터 전국 치매안심센터에서 ‘배회감지기’(위치추적기) 2500여대를 무상 보급한다고 밝혔다.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은 2021년 7월 보건복지부-경찰청-SK하이닉스의업무 협약에 따라 치매안심센터에서 시작했다. 이 사업은 SK하이닉스의 후원금(연 4억원)으로 2024년까지 매년 배회감지기를 보급하며 통신비(2년)도 전액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3106대를 보급한 바 있다.
배회감지기는 손목시계 형태로 보호자가 전용 앱을 통해 착용자의 현재 위치와 동선을 확인할 수 있는 장치다. 미리 설정해 둔 권역(안심존)을 이탈할 경우 보호자에게 알림을 전송하고, 위기상황 시 긴급 호출(SOS) 알림도 가능하다.
올해 배회감지기 지원을 위해 복지부는 중앙치매센터와 함께 지난 8월부터 2개월간 전국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배회감지기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치매안심센터에 지문 등 사전등록이 된 어르신 가운데, 배회나 실종 경험 혹은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환자, 인지저하자 등에 우선순위를 두고 선정한다. 배회감지기를 보급받은 어르신들은 해당 센터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돌봄서비스와도 연계되어 치매와 관련된 종합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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