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 지방 적고 오메가3‧단백질 풍부해
홍합, 지방 적고 오메가3‧단백질 풍부해
  • 배지영 기자
  • 승인 2022.10.17 14:21
  • 호수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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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타우린 성분, 피로회복 도움… 철분 많아 빈혈에 좋아

껍데기 손상 안된 것 골라야… 흐르는 물에 씻어 조리

[백세시대=배지영 기자]  추운 날씨가 되면 뜨끈한 홍합탕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홍합은 빨간빛의 속살을 갖고 있어 현재의 이름이 붙여졌다. 홍합을 먹다보면 흰 속살의 홍합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홍합의 수컷이고 붉은 것이 암컷이다. 

홍합에도 다양한 종류와 효능이 있다. 제철을 맞이한 홍합은 맛이 고소하고 영양성분 역시 뛰어나다. 또한 다양한 요리로 활용하기 쉬워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으로 즐길 수 있다. 이에 홍합의 효능과 종류 등에 대해 알아본다.

◇홍합의 효능

홍합에 함유된 타우린이란 성분은 간의 기능을 회복시켜 숙취해소 뿐만 아니라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지방이 적고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3가 풍부해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H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여주고 혈관 벽에 쌓여 염증을 유발하고 혈류에 방해가 되는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체중 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맛을 포기하지 않고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음식 중 하나다. 특히 붉은 고기가 들어가는 음식에 고기 대신 홍합을 넣어 조리하면 포화 지방 및 칼로리를 4분의 1 정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빈혈 예방에도 좋으며, 비타민D가 풍부하게 함유돼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홍합의 종류

국내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홍합은 대표적으로 참담치, 진주담치, 뉴질랜드산 담치가 있다. 외국에서 들여온 외래종과 국내산을 구분해 부르고 있다. 우리 바다에서 잡히는 국내산 홍합은 ‘참담치’라 부른다. 양식으로 생산되지 않고 다른 것에 비해 크기가 크고 속살 역시 굵고 크다. 

진주담치는 셋 중에서 가장 흔한 홍합이다. 강한 번식력과 환경 적응력으로 양식을 통해서도 많이 생산된다. 뉴질랜드에서 잡히는 뉴질랜드 초록입 홍합은 겉껍질이 초록색을 띠고 있다. 초록입홍합은 관절염 완화의 효능으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홍합 고르는 법

홍합을 고를 때에는 껍데기에 윤기가 나고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물론 껍데기가 손상됐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속살을 확인할 수 있다면 통통하고 윤기가 나며 비린내가 나지 않는 것을 골라야 한다.

홍합은 굳이 해감을 하지 않아도 흐르는 물에 껍질만 깨끗이 씻어주면 된다. 단, 불순물이 나올 수 있으니 여러 번 씻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후에는 수염처럼 생긴 족사를 잡아당겨 떼어내거나 가위로 제거한다. 이때 홍합 살이 찢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홍합을 손질한 후 바로 먹을 것이 아니라면 살짝 데쳐 냉동보관하는 것이 좋다. 

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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