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충북 음성군지회(지회장 류학규) 동음1리경로당(회장 장기석) 12명은 ‘제26회 충청북도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 ‘경로당 프로그램 발표회’에서 ‘흥부와 놀부 시니어 뮤지컬’로 장려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70만원 전액을 기부했다.
‘흥부와 놀부 시니어 뮤지컬’은 음성읍 동음리경로당 어르신 12명이 9988행복나누미 이옥례·전영수강사의 지도로 준비한 공연이다. ‘신(新) 놀부전’ 이야기를 컴퓨터 음악으로 창작하고, 흥부와 놀부 전래동요 및 군밤타령을 랩버전으로 개사하고, 1막에서 3막까지 연극과 노래, 흥겨운 춤으로 재구성했다.
10월 7일 발표회에서 참석한 여러 어르신들과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재현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장려상에 올라 상금 70만원을 받았다.
동음1리 경로당 회원들은 “평생 경험하기 어려운 공연에 참가하게 되어 행복했고 영광이었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지체장애인들이 생활하는 감곡면 ‘에벨의 집’ 운영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류학규 지회장은 “장려상 수상의 기쁨이 기부로 이어져 더욱 뜻깊다”며 “상금전액을 기부하는 동음1리 경로당 회원들이 음성군의 자랑이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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