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소리보존회 충북지회, 제4회 정기공연 개최
서도소리보존회 충북지회, 제4회 정기공연 개최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2.10.31 13:40
  • 호수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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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희연,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 박장숙 부장 등 출연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서도소리보존회 충북지회가 11월 5일 충주호암예술관에서 제4회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2017년 설립된 서도소리보존회 충북지회는 2019년부터 창단공연을 진행한 후 매년 충북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으로 정기공연을 열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생애를 모티브로 해 무패 승전의 신화를 민요와 정가(正歌)로 풀어낸 ‘이순신의 노래’를 선보인다. 국악 최초로 시도하는 공연으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작품은 서도소리 이수자인 오희연 서도소리보존회 충북지회장의 수년간 연구와 권위 있는 학자들의 충분한 고증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또 서도소리 전수자인 대한노인회 충북 충주시지회 박장숙 경로부장이 이번 공연에 참여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노인회 충북 충주시지회 박장숙 경로부장.

박장숙 부장은 “서도소리는 서민들의 삶과 애환을 노래하는 작품으로 어르신 세대에게 큰 울림을 주는 소리”라면서 “성웅 이순신을 중심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념하는 작품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도소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로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서도지역)에서 전승되던 민요나 잡가를 말한다. 예로부터 대륙과 인접한 거친 풍토에서 북방 이민족과 함께 겨루며 굳세게 살아온 서도지방민들의 생활속에서 면면이 이어져 내려온 소리로, 노랫가락에도 그들의 생활감정이 잘 드러나 있다. 평안도 민요와 황해도 민요, 서도잡가, 한시를 읊은 시창(詩唱), 극적 구성을 띠고 있는 배뱅이굿이 있다. 공연문의(010-5211-6758/010-3487-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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