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수염, 전립선 질환에도 효과
옥수수 수염, 전립선 질환에도 효과
  • 함문식 기자
  • 승인 2009.05.25 17:13
  • 호수 1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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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지원, 중앙대 의대·약대 공동연구
전통적으로 ‘오줌소태’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옥수수 수염’이 전립선계 질환에도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오줌이 자주 마려운 ‘빈뇨’는 주로 전립선계통 질환에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

중앙대의대 비뇨기과 명순철 교수와 이민원 교수 공동연구팀은 옥수수수염 추출물에서 비뇨기질환 원인을 억제하는 활성물질 3개를 규명했다고 5월 12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옥수수 수염 추출물을 분석한 결과 산화·항염증 효과가 우수한 루테올린 등 3종의 플라보노이드계열의 물질을 찾아냈다.

또 이 물질을 실험쥐의 방광및 전립선에 처리한 결과 과민성방광과 전립선수축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안전하면서도 효과가 우수한 천연물 비뇨기과질환 신약개발을 위해 이번 연구에서 확인한 유효성분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명순철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옥수수 수염 추출물 중 방광 및 전립선 증상 개선작용이 있는 유효성분들을 구체적으로 밝혀냈다”며 “이 물질들을 활용한 비뇨기과질환 치료제 및 기능성 소재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되는 옥수수 수염을 원료로 하는 음료 등은 성분이 너무 약하게 들어 있어 실제로 음료가 효능이 있다는 것은 입증되지 않았다.

함문식 기자 moon@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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